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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력 부문인 헬스케어(안마의자·소형 안마기 등)가 국내서 힘을 쓰지 못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헬스케어 부문 매출은 26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했다. 이 중 국내 매출은 255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6% 줄었다. 다만 수출은 88억원으로 13% 반등했다.
이밖에 분야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매트리스 등을 취급하는 라클라우드 사업 부문은 국내에서만 매출이 발생한다. 3분기 누적 33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9% 역신장했다. 직수정수기·냉온정수기 등과 같은 정수기 사업부문 역시 이 기간 매출이 114억원으로 반토막났다. 내수 103억원, 수출 11억원으로 각각 47%, 67% 줄었다.
바디프랜드는 지금까지 이어 온 연구·개발(R&D) 강화와 신제품 출시 기조를 이어가면서 반전을 노리겠다는 복안이다.
가장 최근에 내놓은 안마의자 ‘팔콘’은 두 다리를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로보워킹 테크놀로지를 접목한 200만원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제품이다. 팔콘은 지난 9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1만 1300여대 판매, 누적 매출액 300억원 등을 목전에 두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향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프리미엄급 제품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타사에 비해 압도적인 R&B 투자를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해 어려움을 극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