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너, 4Q 깜짝실적..주택경기 호조 덕

4Q 주당 순익 73센트..시장예상 상회
분양물량 27%-신규수주 13% 증가
  • 등록 2013-12-18 오후 9:22:09

    수정 2013-12-18 오후 9:22:41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의 대형 건설업체인 레너의 올 4분기(9~11월) 이익과 매출이 작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며 시장 전망치까지 웃도는 호조세를 보였다. 주택경기 호조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레너는 18일(현지시간) 지난 4분기중 순이익이 1억6410만달러, 주당 73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1억2430만달러, 주당 56센트보다 30%나 급증한 것이다. 또 주당 62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도 훌쩍 넘어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9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13억5000만달러였던 전년동기에 비해 42%나 늘어났다. 이 역시 18억8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를 넘어선 것이다.

레너는 이 기간중 주택 분양물량이 27% 늘어났고 신규 수주도 1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스튜어트 밀러 레너 최고경영자(CEO)는 “정치적인 불확실성과 시장금리 상승, 분양가격 인상 등으로 인해 신규 판매용 수주가 다소 둔화되고 있긴 하지만, 전반적인 실적에 대해서는 여전히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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