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LG화학은 지난 5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2조64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2012년 국내에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LG화학은 회사채를 당초 계획인 5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증액 발행키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만기 3년물 1600억원, 만기 5년물 2400억원, 만기 7년물 2000억원, 만기 10년물 40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전기차 배터리 수주 물량 대응을 위한 생산능력 확대, 여수 NCC(나프타분해설비) 증설 등 미래 성장기반 확충을 위한 시설자금 및 장기투자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