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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MR은 아날로그 중심의 기존 통신체계를 일거에 혁신할 수 있는 ‘전술용 다대역다기능무전기’로 전력화시 대대급 이하 부대들의 전력증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워리어 플랫폼, 드론봇 전투체계, 아미 타이거 4.0 등 최근 우리 군(軍)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전투체계의 기반으로 활용된다.
현재 군에서 사용하고 있는 주력 무전기는 1990년대에 만들어진 아날로그 방식의 음성전용 무전기인 PRC-999K다. 이에 군은 네트워크(NCW)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전장환경에 대비해 2007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LIG넥스원이 참여해 차기 무전기를 개발해 왔으며, 향후 순차적으로 양산 및 전력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기존 음성전용의 아날로그 방식을 탈피해 데이터 통신과 음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지휘·전술체계 통합 운영과 육·해·공을 아우르는 합동작전이 가능해지는 만큼 미래 전장 환경에서 큰 역할이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된 기술로 각종 모듈과 부품들을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돼 높은 수준의 수입대체 및 국내 기반기술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된 TMMR은 수출 가능성도 높으며, 실제로 다수의 국가들이 높은 관심을 표하고 있어 가까운 시일 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