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통화긴축에 따른 결과물로, 이자 부담을 느낀 미국인들이 주택 구입을 더 미룰 것으로 보여 주택 경기를 얼어붙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미국 국책 보증기관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미국의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지난주 6.94%에서 이번주 7.08%로 올라갔다. 이는 지난 2002년 4월 이후 첫 7%대 금리다.
이 같은 극적인 모기지 금리 상승은 연준의 공격적인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것으로,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주택 구매자들은 계속 구매를 늦추고 있는 상황이다. 주택 매도자들도 자신감을 잃고 집값을 낮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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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지난주 미국 신규 모기지 신청건수는 25년 만에 최저치까지 줄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모기지 신청건수는 1주일 전보다 2% 줄었고, 지난해 같은 주에 비해서는 무려 42%나 급감했다.
애드리아나 페레즈치카 비아리얼에스테이트 대표는 “주택 구매자들은 정말로 주택을 사고 싶어 하지만, 지금 환경이 너무 비우호적이라 끝내 구매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들은 자신들이 이길 가능성이 거의 없는 연준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