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 재고 줄이기 갈 길 멀다"…월가 줄줄이 투자의견 하향

BMO캐피탈, 타깃 투자의견 `시장상회`->`시장평균`
"넘쳐나는 재고 줄이기 단기 과제…매출 달성 낙관 못해"
도이체방크도 타깃 투자의견 `매수`->`보유` 하향
  • 등록 2022-11-17 오후 8:20:40

    수정 2022-11-17 오후 8:20:40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매출액 기준으로 미국 내 7위권 유통업체인 타깃(TGT)이 당면한 도전들을 제대로 헤쳐 나가지 못하고 있어 성장 스토리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다는 월가의 쓴소리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켈리 배니아 BMO캐피탈마켓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타깃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에서 ‘시장수익률평균(Market Perform)’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도 190달러에서 165달러로 낮췄다. 이는 현 주가대비 6% 정도의 상승여력에 그칠 것이라는 뜻이다.

배니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넘쳐나는 재고를 수요에 충분히 맞아 떨어질 수 있는 수준까지 낮추는 것이 타깃의 단기적인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타깃의 EBIT 마진이 올해 침체된 수준에서 내년에는 6% 이상으로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현재 주가는 이 같은 마진 개선과 내년 90% 이상 이익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대체로 반영하고 있다”면서 “시장점유율 회복과 EBIT 마진 개선에 부합할 만큼 매출이 늘어날 지는 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시장점유율 감소로 매출이 30억달러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으로 더 많은 잠재적인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크리스티나 카타이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도 타깃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183달러에서 144달러로 낮춰 잡았다. 이는 현 주가대비 7% 정도 하락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카타이 애널리스트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으로 소비자들이 큰 폭 할인행사에 더 끌리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타깃이 판촉 활동을 늘렸지만 실적은 오히려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대로 라면 내년에 12달러 이상 주당순이익(EPS)을 낼 것으로 자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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