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CPI, 4년여만에 첫 2% 하회..금리인상 압력완화

1월 소비자물가 1.9% 상승..전월비 0.6%나 하락
"인플레 예상보다 더 안정"..긴축우려 낮출 듯
  • 등록 2014-02-18 오후 6:55:46

    수정 2014-02-18 오후 6:55:46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달 영국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큰 폭으로 둔화됐다. 특히 상승률은 4년여만에 처음으로 영란은행의 목표치인 2%를 밑돌았다. 경제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상 압력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영국 통계당국(ONS)은 18일 지난 1월중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1.9%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앞선 지난해 12월의 2.0% 상승보다 더 둔화되며 지난해 2009년 11월 이후 4년 2개월만에 처음으로 영란은행 목표치를 하회했다.

또한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6% 하락하며 보합권을 유지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지난 2009년 1월 이후 5년만에 가장 큰 하락률이었다. 음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역시 1.6% 하락하며 12월의 1.7%보다 더 안정됐다.

이 기간중 DVD와 박물관 입장료, 가정용 제품, 주류 가격 등이 하락한 것이 소비자물가 안정에 기여했다.

앞서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도 “인플레이션 환경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안정돼 있다”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안정, 원자재 가격 하락, 파운드화 강세 등이 인플레 압력을 완화시켜줄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이미 실업률이 영란은행의 포워드 가이던스 기준치까지 거의 다다르면서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책 목표치를 밑돌게 됨으로써 긴축 우려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제네시스 GV80 올블랙
  • 김희애 각선미
  • 인간 복숭아
  • "사장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