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090430)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5%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 줄어든 9048억원, 당기순이익은 2648.3% 증가한 5306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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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만 해도 해외 사업 매출액의 65%가량을 책임지던 중국에서의 사업이 부진한 영향도 컸다. 중화권에서의 매출액도 10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3% 줄었고 영업이익도 적자를 기록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 중국법인은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이커머스 채널 재고 조정,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
뷰티사업 이익률이 9.6%로 지난해 2분기보다 0.6%포인트 상승할 수 있던 데 대해 LG생활건강은 해외 구조조정 효과가 반영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라인인 ‘더후’ 매출액이 늘면서 중국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실제 LG생활건강 전사적으로 봤을 때 중국에서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5% 증가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부진과 어려운 영업 환경에도 온라인 채널 중심 전략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성장한 것이 고무적 성과”라며 “중국의 더후 마케팅 투자를 늘렸지만 국내외 구조조정으로 고정비를 절감해 이익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