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세월호 인양과정, 영상으로 공개해야”

“세월호 참사 원인·유가족 폄하 등 의혹 낱낱이 밝혀야”
  • 등록 2017-03-23 오후 2:13:22

    수정 2017-03-23 오후 2:13:22

국민의당 대선경선 후보인 박주선 국회부의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23일 “세월호 가족들이 최소한 영상을 통해서라도 인양과정을 볼 수 있어야 한다”면서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정부의 즉각적 조치를 요구했다.

박 부의장은 성명을 통해 “그간 세월호 인양작업을 미루고 진상규명을 방해했던 박근혜 정권의 해양수산부는 지금도 인양과정을 볼 수 있게 해달라는 유가족의 요구를 거절하고 있다”면서 “영상을 통해서라도 확인할 수 있도록 CCTV나 영상카메라를 설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부의장은 “세월호 대참사의 원인은 물론이고 유가족 폄하, 세월호 진상조사 방해 등 지난 3년간의 의혹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철저한 진실규명이 크나큰 희생의 교훈이고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의 첫 출발점”이라고 했다.

그는 “실종자 수색, 진상규명을 위한 증거 확보 등을 위해서라도 세월호는 온전히 인양돼야 한다”면서 “해수부는 작년 8월 발표한 ‘세월호 화물칸-객실 분리’ 계획을 수정해 세월호가 온전히 인양될 수 있도록 만반의 조처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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