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7일부터 8일까지 대중교통 출퇴근 집중 배차시간을 30분 연장 운행한다고 밝혔다.
| 한파에 폭설까지 겹친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계동 골목길에서 시민들이 빙판길로 변한 골목길을 지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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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출근 집중 배차시간은 오전 7시에서 9시 30분까지 퇴근 집중 배차시간은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지하철은 평소보다 출근 시간대 36회 늘려 운행할 예정이고, 퇴근 시간대는 비상대기 전동차 7편성 추가 투입을 포함해 27회 늘려 운행한다.
시내버스도 전 노선 모두 출·퇴근 시간대 최소 배차간격 운행을 30분 연장해 노선별로 증회 운행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야간 감축운행은 한시적으로 해제해 증회 운행한다. 출·퇴근 집중배차 시간 오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347개 노선 증회을 증회한다. 야간감축운행의 경우 기존 3189회에서 4554회로 1365회 증회 운행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사로와 구릉지 등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조속한 정상 가동을 위해 시·조합 및 운수업체 등과 제설작업 미비 구간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현장여건 파악과 동시에 시·자치구 간 조속한 협업을 통해 제설작업 완료, 버스의 정상가동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전날 폭설이 내리고 한파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하고 제설작업과 취약계층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지역 강설은 현재 종료됐으나 이면도로 등의 제설작업은 진행 중이다. 또 서초~강동 등 눈이 많이 내린 지역에 남아 있는 잔설과 언덕길, 교량 진출입로 등 제설 취약지역을 중점으로 제설작업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다만 오는 19일까지 영하 8~17도의 한파가 지속돼 잔설·결빙 제거 작업도 약 4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