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보아오포럼서 블록체인 세션 주도…김동원 상무 '맹활약'

  • 등록 2018-04-11 오후 3:13:20

    수정 2018-04-11 오후 3:13:20

김동원(왼쪽) 한화생명 상무가 10일 중국 보아오에서 열린 ‘한화 나이트’ 행사에서 타카시 오키타 SBI 리플아시아 대표를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한화그룹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그룹 오너 3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가 3년 연속 보아오포럼에 참가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김 상무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으로, 현재 한화생명(088350)에서 핀테크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도 글로벌 핀테크 및 스타트업, 블록체인 전문가들과의 자리를 주선하며 적극적인 교류에 나설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8일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개최된 제18회 보아오포럼에 5년 연속 참가해 활발한 민간 경제외교활동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김 상무가 차세대 리더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먼저 김 상무는 11일 오전 중국 시진핑 주석이 주재하는 지도자좌담회에 참석했다. 좌담회에는 세계 2위 철강회사인 바오우철강그룹의 천더룽 회장, 중국 최대 보험사인 중국생명의 양밍셩 회장을 비롯해 런훙빈 중국기계공업그룹 회장, 천스칭 중국은행장, 다케시 우치야마다 토요타자동차 이사회 의장 등 보아오포럼에 참석한 세계 각국의 주요 기업인 50여명이 초대됐다.

시진핑 주석이 주재하는 좌담회에 공식 초대된 것은 김 상무가 2016년 보아오포럼 ‘영 비즈니스 리더’로 선정된 바 있고 3년 연속 공식 행사 패널로 활약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차세대 리더로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김 상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보아오포럼 내 유일한 ‘스타트업 및 블록체인 라운드테이블’을 주최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한 보아오포럼 공식 세션이다. 11일 보아오 공작청 주회의장에서 열린 라운드 테이블 세션은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2시간 넘게 이어진 세션에는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독일 등 10개국 15명의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블록체인 산업 현황 및 특징을 공유했다. 또 블록체인 글로벌 생태계 구성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블록체인의 가치와 분산경제의 발전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승환 업그라운드 대표, 로이 루 카이버 네트워크(KNC) 대표, 트렌트 맥커너히 빅체인DB 창업자, 안띠 펜나넨 모니(MONI) 창업자 등이 참석해 글로벌 블록체인 정상회의를 방불케 했다.

한화그룹은 세션 전날인 10일 저녁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 등 관련 인사 3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한화 나이트’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김 상무는 한화생명에 몸담으며 미래성장동력 중 하나인 핀테크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한화는 국내 보험사 최초의 핀테크 센터인 ‘드림플러스 63’ 및 강남권 최대의 공유 오피스인 ‘드림플러스 강남’을 통해 청년창업 지원 및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최근 블록체인 전담 조직인 블록체인TF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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