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철 삼양사 대표 "中 적극 개척, 글로벌 거점 삼는다"

  • 등록 2018-06-04 오후 2:47:10

    수정 2018-06-04 오후 2:47:10

지난 1일 박순철(왼쪽 두번째) 삼양사 대표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쿠아텍 차이나 2018’ 전시회에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삼양사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양사(145990)가 수처리 사업 글로벌 진출의 핵심 거점으로 중국을 지목, 적극 개척에 나선다.

삼양사는 지난 1일 박순철 대표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쿠아텍 차이나 2018’ 전시회 현장을 방문해 전시회에 참가 중인 임직원을 격려하고 수처리 산업의 글로벌 동향을 파악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장을 찾은 박 대표는 “삼양그룹의 성장 전략인 글로벌, 스페셜티(고기능성), 신규 사업에 맞춰 차세대 이온교환수지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품질 및 기술 차별화를 통해 시장별 요구되는 기능과 용도에 맞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전자, 식품 등 관련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중국 시장을 적극 개척해 글로벌 진출의 거점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중국 시장 개척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전시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처리 산업 관련 전시회다. 삼양사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초순수, 발전소, 식품, 특수용도 등 4가지 섹션을 구성해 이온교환수지 브랜드 ‘트리라이트(TRILITE)’를 글로벌 시장에 적극 알렸다.

이온교환수지는 물에 넣어서 각종 불순물(이온)을 제거할 수 있는 작은 알갱이 형태의 합성 수지다. 수처리를 비롯해 반도체, LCD, 의약품, 설탕, 전분당 등 생산 과정에서 미세한 불순물까지 제거해야 하는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쓰인다. 차세대 이온교환수지는 미세한 입자의 크기가 균일해 기존의 비균일 제품에 비해 흡착, 분리 및정제 효율이 더욱 우수하다.

현재 국내에서 차세대 이온교환수지 생산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삼양사의 자회사인 삼양화인테크놀로지가 유일하다. 연산 2만톤 규모의 삼양화인테크놀로지 군산공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전세계적으로도 일본의 미쓰비시화학, 미국의 다우케미칼, 독일의 랑세스 등만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온교환수지의 글로벌 시장은 약 20억달러 규모로,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5~6%의 연평균 성장률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시장은 전세계 시장의 약 2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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