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말레이시아서 타이곤 첫 공개…현지 수출 노린다

  • 등록 2018-04-17 오후 2:44:04

    수정 2018-04-17 오후 2:44:04

한화디펜스가 지난 16일부터 열린 말레이시아 방산 전시회(DAS 2018)에서 공개한 신형 차륜형장갑차 타이곤.한화디펜스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디펜스는 지난 16일부터 열린 말레이시아 방산 전시회(DSA 2018)에서 신형 차륜형장갑차 타이곤(TIGON)을 첫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타이곤은 바퀴 6개, 축 6개가 달린 차륜형장갑차(6x6)로, 바퀴를 독립적으로 구동·제어할 수 있다. 도로에서도 일반 차량과 같이 안정적이고 빠르게 주행할 수 있으며 총탄과 지뢰에 대한 방호가 가능하다.

특히 타이곤은 기존에 한화디펜스 개발한 차륜형장갑차 블랙폭스(6x6)에 비해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기존 400마력 수준의 동력장치를 525마력의 고성능 동력장치로 업그레이드해 최고 110㎞/h이상의 기동성을 확보했다. 방호 성능도 기존보다 강화된 표준화 협정(STANAG) 레벨3를 확보함으로써 직사화기, 지뢰, 급조폭발물에 대한 수준 높은 방호가 가능해졌다.

표준화 협정은 나토 협의체 구성원 간의 규격서 약어다. 군사용 또는 기술적 프로시저, 장비들에 대한 프로세스, 프로시저, 용어 및 조건들 기술했으며 그 중 4569항목은 장갑차등의 방어력을 측정하는 항목을 규정하고 있다. 일반 차량형장갑차의 경우 레벨1~4 정도의 방어력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무장 시스템 장착이 가능하다는 점도 타이곤의 장점이다. 12.7㎜·30㎜ 원격무장시스템(RCWS), 90㎜ 기관포(cannon), 7.62㎜ 부무장 등을 장착할 수 있다.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1993년 말레이시아에 K200 장갑차를 수출하고 성능개량 사업을 진행해 오면서 말레이시아 군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며 “전시회가 끝나면 말레이시아 육군 주관 하에 기동·성능 시험평가 하기로 되어 있는데 협력사인 AVP사와 잘 준비해서 다시 한 번 수출 활로를 열어보겠다”고 말했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전시회에 말레이시아 유력 방산기업인 AVP사와 공동 부스를 열고 참가 중이다. AVP사는 말레이시아 정부에 소방차량, 군용 트럭 등을 납품하고 있으며, 한화디펜스와는 기술 이전, 현지 제조, 후속군수지원 등과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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