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국제 원유시장, 아슬아슬한 안정 상태"

"지정학적 위험에도 수요 둔화로 유가 안정'
올~내년 글로벌 원유수요 전망 하향 조정
  • 등록 2014-08-12 오후 5:22:49

    수정 2014-08-12 오후 5:22:49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동시 다발적으로 터져나오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수요 감소로 국제 유가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를 “아슬아슬한 안정(uneasy comfort)”이라고 표현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IEA는 12일(현지시간) 발간한 월간 글로벌 에너지시장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와 리비아, 이라크 등지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와중에서도 국제 원유시장이 상대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한순간에 유가에 큰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며 경계감을 드러냈다.

특히 IEA는 이를 “아슬아슬한 안정”이라고 언급하며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원유 수요가 줄어든 탓에 유가는 이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에 반등했던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5달러로 다시 내려왔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배럴당 98달러 아래에서 머물고 있다. IEA는 “이는 지난 몇 개월간 원유 수요가 저조했었고 대서양 등 유전에서 원유 공급량이 충분했던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IEA는 2분기 원유 수요가 하루 평균 70만배럴로 지난 2012년초 이후 2년여만에 가장 낮았다고 설명한 뒤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평균 9270만배럴로, 종전 전망치보다 100만배럴 하향 조정했다.

또 내년에 원유 수요가 올해보다는 늘어나겠지만, 중국과 러시아 수요 감소로 인해 당초 전망치보다 하루 평균 9만배럴 더 낮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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