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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금융투자협회(금투협)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전 거래일보다 1814억원 줄어든 9조9228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 신용거래융자가 전 거래일보다 705억원 감소한 4조5919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신용거래융자도 1110억원 감소해 5조3309억원을 기록했다. 신용거래융자가 9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11일(9조9942억원) 이후 약 5개월만의 일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전망 뿐 아니라 종목별 반대매매거래가 발생하거나 개인투자자들이 자금을 빼는 등 복합적 원인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신용거래융자잔고가 많은 종목들이 빚을 낸 자금이 몰려있어 주가 하락에 따라 반대매매가 일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신용거래융자잔고 비율이 높은 종목들은 한창(005110)(10.62%), 신일산업(002700)(10.58%), 콤텍시스템(031820)(10.09%) 순이며 코스닥 시장은 중앙백신(072020)(13.35%), 영인프런티어(036180)(12.70%), 삼본전자(111870)(11.09%) 등이 잔고 비율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