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기한 부산소년원 원장(왼쪽)과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4일 오전11시 부산소년원에서 직업훈련장비 기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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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거래소 국민행복재단은 4일 부산소년원에서 소년원 학생들의 건강한 사회복귀 지원을 위한 직업훈련장비 기증식을 갖고 자동용접기, 에스프레소 머신 등 2500만원 상당의 실습장비를 부산소년원에 기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기증은 소년원 학생들의 직업훈련 교육효과를 높이고 사회복귀시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자격증 취득을 돕기 위해 이루어졌다. 재단은 올해 부산소년원 지원을 시작으로 전국 소년원의 노후 직업훈련장비 등을 순차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국민행복재단 이사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움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거래소는 소년원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한국거래소와 함께하는 드림 리스타트’ 사업을 통해 사회에서 소외된 청소년들이 꿈을 찾고, 안정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 2017년부터 전국 소년원 10개소에 고졸 검정고시 학습을 위한 온라인 강의와 교재 지원을 했다”며 “지난 4월 국가검정고시에서 소년원 청소년들의 합격률이 86%로 일반인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