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구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3일 보고서에서 “펩시코는 2022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8.8% 늘어난 220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0.1% 증가한 1.9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며 “이는 월가 컨센서스를 각각 5.2%, 6.2% 웃도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외부 요소를 제외한 순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했는데, 이는 제품 가격 인상 덕이었다. 제품 가격을 올려 판매량의 감소와 인플레이션을 극복한 것으로, 특히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저항도 제한적임을 확인했다는데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펩시코는 견조한 실적과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배당왕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어려운 증시 상황에서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배당을 위해 62억달러, 자사주 매입 15억달러로 총 77억달러 수준의 주주환원정책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펩시코의 12개월 선행 PER은 23.8배로 2년 평균(23.9배) 수준이며, 5년 평균(22.3배)보다 높다”며 “12개월 선행 EV/EBITDA는 16.7배로 2년 평균(16.6배) 수준이며, 5년 평균(15.3배)보다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