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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의 대(對)중국 비자 제한 조치 해제는 양국 간 인적 왕래의 장애를 줄이기 위한 올바른 한 걸음”이라며 “중국은 한국 국민의 중국행 단기 비자 심사·발급을 대등하게 재개하는 것을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코로나19 관련 엄격한 방역 조치를 전면 해제하면서 지난달 초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거나 새로운 변이가 발생해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한국은 올해 1월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핵산(PCR) 검사 음성 제출, 도착지 검사 의무화와 함께 중국 내 공관에서 외교·공무, 필수적 기업 운영, 인도적 사유 등 목적을 제외한 한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이에 중국도 ‘보복 조치’로 지난달 10일부터 한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마오 대변인은 “우리는 한국측과 함께 양국 국민의 정상적인 왕래를 위해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