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소득 가구 에너지 비용 줄인다"…바이든 정부 18兆 투입

130억달러 들여 전기료 및 주택 에너지 효율화 지원
해리스 美부통령, 오늘 보스턴 방문서 공식 발표할 듯
저소득층 겨울철 전기료 지원, 160만가구 열펌프 설치
  • 등록 2022-11-02 오후 7:28:01

    수정 2022-11-02 오후 7:29:21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인 가정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시켜주기 위해 저소득층과 중간소득 가구에 대해 전기요금 보조금과 에너지 효율적인 주택으로의 개조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총 130억달러(원화 약 18조4000억원)의 재정자금을 풀기로 했다.

해리스 부통령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는 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 캐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이날 보스턴에 있는 판금 근로자 훈련시설 및 노조 건물을 방문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새로운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면서도 에너지 비용을 낮추려는 바이든 정부 정책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미 보건복지부는 총 45억달러 규모의 ‘저소득 가구 에너지지원 프로그램 기금’을 출시하기로 했다. 이 기금을 통해 저소득 가구를 중심으로 에너지 요금을 지원하는 한편 에너지 관련 주택 개조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소식통은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초당적 인프라법’에서 마련한 1억달러의 예산과 연초에 정부가 요청했던 10억달러 규모의 긴급지원자금을 재원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정부 소식통은 “저소득층 가구가 에너지 소비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겨울철 난방비”라며 “따라서 더 늦지 않도록 이 지원 자금이 모든 가계에 가능한 한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이든 정부는 또 저소득층과 중간소득 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적인 주택 업그레이드에 들어가는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가계의 에너지 비용을 낮추기로 했는데, 이 사업에도 총 90억달러의 재정 지원이 이뤄진다. 이는 총 50만대에 이르는 열펌프를 설치하는 등 160만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열펌프는 탄소 배출이 적으면서도 효율적인 난방원으로 알려져 있다.

백악관은 “모든 주(州)들이 2030년까지 최소 1200만개의 열펌프를 설치하도록 하는 모멘텀을 얻도록 하기 위해 중앙정부가 재정자금을 투입해 저소득층과 중간소득 가구에 대해 이 같은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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