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는 조선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셔놓은 왕실의 사당으로 한국 고유의 건축 양식과 건물과 공간이 지닌 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또한 왕실의 품격 높은 의례(종묘제례)와 음악, 무용(종묘제례악)은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번 종묘대제는 종묘에서 왕이 직접 제향을 올렸던 유교 절차에 따라 거행된 가장 큰 규모의 국가 제사다. 신을 맞이하고, 신이 즐기도록 하며, 신을 보내드리는 절차의 순서로 진행된다.
종묘대제는 매년 5월 많은 세계인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됐던 것이 올해는 코로나19로 연기됐다. 또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어가행렬과 종묘제례악 연주가 생략되는 등 행사 규모와 참여 인원을 대폭 축소했다. 종묘는 비공개(휴관)로 관계자 외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한다. 봉행 행사 영상기록은 차후 문화재청 공식 유튜브와 문화유산채널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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