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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034730)㈜는 북미 G&P 업체 중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유레카 미드스트림 홀딩스(Eureka Midstream Holdings)에 1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의 미국 내 법인인 플루투스 캐피탈(Plutus Capital)을 통해 27일(미국 현지시간) 지분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G&P사업이란 가스전(Well)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모아 파이프라인을 통해 이송하는 개더링(Gathering)과 이송된 천연가스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최종 소비자에게 운송·판매하는데 적합하도록 가공하는 프로세싱(Processing) 서비스 사업을 의미한다.
마르셀러스-유티카 분지는 북미 최대 천연가스 매장지로, 미국 정부는 급증하는 미국 내 가스 수요 대응을 위해 이 지역 내 가스 생산 및 인프라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유레카가 위치한 지역은 마르셀러스-유티카 분지 내에서도 가장 낮은 생산원가와 풍부한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향후 가스 생산 증가에 따른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2012년 미국 자원생산 기업 블루릿지(Blue Ridge)의 자회사로 설립된 유레카는 2014년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 인프라펀드가 경영권을 인수했다. 최근 모건스탠리가 역량있는 전략적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SK㈜에 일부 지분을 매각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친환경에너지인 천연가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에너지 인프라 증가에 따른 천연가스 시장의 높은 성장세를 고려할 때 북미 G&P 사업은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미래 신성장 동력인 글로벌 LNG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투자자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