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을 쏴서라도" 尹지시 밝힌 檢수사에…민주 "尹이 살인 명령"

檢 김용현 수사결과에 민주 "尹, 내란총지휘 수괴 확인"
"내란 윤곽 확인됐는데도 국민의힘 여전히 사과도 안해"
  • 등록 2024-12-27 오후 5:50:54

    수정 2024-12-27 오후 5:50:54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검찰이 27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기소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이 사실상 살인 명령을 내리는 등 내란의 포괄적이고 상세한 총지휘를 직접 한 수괴라는 점이 명백히 확인됐다”고 맹비난했다.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검찰 수사 결과 내용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국민들에게 용서받지 못할 음모의 윤관이 확인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이 발포를 지시하고 국회 파괴를 지시하고 국회의원 체포를 지시했다. 최소 5000먕이 넘는 군경을 동원한 장기간에 걸쳐 모의된 내란이고 폭동이고 국회 해산 음모라는 것도 확인됐다”며 “무시무시한 헌정파괴 음모였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지금 무엇보다도 필요한 국가적 과제가 철저한 내란의 진압과 척결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내란의 윤곽이 확인된 이 시점조차도 뻔뻔하게 국민들에게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는 국민의힘이 즉각적으로 대국민사과를 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제부터 내란을 진압·척결하고 진상을 규명하는 데 전면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내란진압 없는 국정안정은 없다. 헌법재판관 임명 없는 국정안정은 없다. 윤석열 구속 없는 국정안정도 없다”며 “내란세력이 끝까지 발악하고 있지만 진실이 밝혀질 것이고 밝혀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도 “국회의원과 국민을 향해 발포를 지시한 내란수괴를 하루속히 체포해야 한다”며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을 통해 파면을 해야 하고, 공수처는 하루속히 내란수괴를 체포해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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