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미래 먹거리’ 친환경·신에너지사업 확장에 총력

친환경 연료전지 국내 생산 돌입
해상풍력 발전사업도 속도
  • 등록 2020-11-25 오후 3:24:10

    수정 2020-11-25 오후 10:25:36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SK건설이 친환경 및 신에너지 사업 확대를 통한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괄목할 만한 성과는 세계 최고 성능의 친환경 연료전지를 국내에서 생산하기 시작한 점이다. SK건설은 지난달 경북 구미에서 블룸SK푸얼셀 제조공장 개관식을 열고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시범 생산에 돌입했다.

SK건설이 지난 10월 20일 경북 구미에서 개최한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 개관식 모습(사진=SK건설 제공)
SOFC란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해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 분산발전설비다. 내년에 연산 50MW로 시작해 향후 2027년에는 400MW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빠르면 내년 1월 착공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부터 공급할 전망이다. 이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SK건설은 2018년 미국 연료전지 제작사인 블룸에너지와 SOFC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맺었고, 작년 9월엔 SOFC 국산화를 위한 합작법인인 블룸SK푸얼셀(지분율 SK건설 49%, 블룸에너지 51%)을 세웠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130여개 국내 부품 제조사와 협업해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최고 기술이 탑재된 국산 연료전지를 수출하는 아시아 전진기지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은 순풍을 타고 있다. SK건설은 미국 내 시장 점유율 1위 데이터센터 전문 운영 기업인 에퀴닉스 사가 발주한 SOFC EPC(설계·조달·시공) 공사도 수주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지역에 있는 에퀴닉스 소유 데이터센터에 6.4MW 규모의 SOFC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해상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달 말 국내외 15개 해상풍력 설계·제작·시공사와 기술 개발 및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은 해저면에 기초를 세우지 않고 먼 바다에 풍력발전기를 부표처럼 띄워 전기를 생산, 환경 보존과 어업권 침해 최소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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