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138490)은 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622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0%, 영업이익은 9.4% 증가한 호실적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0.9% 소폭 감소한 175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호실적과 관련 “지난해 지속되는 POM 사업부문의 업황 호조와 컴파운드 사업부문의 판매 확대에 따라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며 “자동차 업종의 부진과 연말 원재료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컴파운드 사업부문은 지난해 상반기 완공한 경북 김천 2공장의 원활한 가동에 힘입어 제조경쟁력을 갖췄다는 진단이다. 올해에는 지난해 새로 설립한 중국 상해법인 등을 통해 중국 및 아시아 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앞선 관계자는 “차량 경량화 업계의 지속 성장에 발맞춰 올 한 해도 자동차 및 전기전자 제품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 자동차의 상용화에 맞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공급을 통해 전 사업부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증대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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