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청두·뭄바이 무역관장 외부 수혈…'혁신로드맵' 속도낸다

  • 등록 2018-07-23 오후 3:01:00

    수정 2018-07-23 오후 3:01:00

코트라가 2개 해외무역관장에 외부 인사를 채용했다. 이번에 채용된 홍기영(왼쪽) 뭄바이무역관장과 이병직 청두무역관장.코트라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트라(KOTRA)가 2개 해외무역관장을 외부 인사로 채용하며 ‘코트라다운 코트라를 만들기 위한 혁신로드맵’에 시동을 걸었다. 앞서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취임 직후인 5월 초 해외무역관장의 20%를 외부에서 수혈하는 등 인사관리 혁신을 비롯해 4대 경영혁신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코트라는 중국 청두, 인도 뭄바이 등 2개 무역관장을 공모해 외부인사로 채용했다고 23일 밝혔다. 청두무역관장으로 선정된 이병직씨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칭다오 중소기업지원센터를 거쳐 베이징 및 충칭 수출인큐베이터(BI) 팀장을 역임했다. 신임 홍기영 뭄바이무역관장은 까르푸 한국지사를 거쳐 CJ오쇼핑 뭄바이 법인장을 역임했다.

이들은 중국 및 인도 관련 업무경험이 15년 이상으로 풍부한 현장 감각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가다. 이들 신임무역관장들은 2달 반 동안의 교육을 거쳐 10월 1일부로 현지에 부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고, 실적에 따라 1년마다 연장 가능하다.

함께 외부 인력 채용을 추진했던 미국 워싱턴 무역관장직은 적임자를 찾지 못해 재공모를 진행한다. 코트라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할 국제통상 전문가를 워싱턴 무역관장의 적임자로 판단하고 있다. 재공모 서류접수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며, 온라인 채용사이트에서 응모를 할 수 있다.

이번 3개 무역관장 공모에는 대내·외 약 100명의 지원자들이 응모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서류전형, 능력심사(어학테스트, 인성검사, 관장역량평가), 최종면접 등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해 최종 선발됐다. 특히 전 과정을 전원 외부 심사위원으로 구성해 채용의 공정성을 높였다.

권 사장은 “대외개방의 취지는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듯이 내부 직원들의 자리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성이 높은 외부 전문가를 수혈해 조직 전체의 고객 서비스를 혁신하는데 있다”며 “모든 이에게 문호가 열려 있으니 풍부한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코트라는 본사파견직원 2인 이상 무역관 113개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청두, 뭄바이, 워싱턴을 시작으로 향후 전체의 20%인 총 22개 해외무역관장 자리를 2021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외부에 개발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배치를 목표로 바르샤바, 나고야, 키토 무역관장 공모는 9월 중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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