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CJ그룹 지주사
CJ(001040)는 지난해 매출액(이하 연결기준) 41조3527억원, 영업이익 2조39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4% 감소한 아쉬운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3.6% 감소한 5247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력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의 실적 부진이 뼈아팠다. CJ제일제당의 지난해 매출액은 29조235억원, 영업이익 1조291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5%, 22.4% 감소했다. 여기서 CJ대한통운의 실적을 제외한 매출액은 17조8904억원, 영업이익은 8195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7%, 영업이익은 35.4% 감소하며 더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CJ ENM도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CJ ENM은 지난해 매출액 4조3684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마이너스 146억원으로 집계됐다.
CJ 관계자는 “대외 경영환경 악화에도 견조한 매출을 달성했으나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며 “올해는 해외 주력식품 및 이커머스 물류 확대 등 핵심사업 위주의 투자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