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국내 중기, 한·중 FTA·원산지증명서에 큰 관심"

  • 등록 2017-08-03 오후 5:20:56

    수정 2017-08-03 오후 5:20:56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협정별로는 한·중 FTA, 업종 중에는 화학·화장품, 문의 사항으로는 원산지증명서 발급 등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무역협회 FTA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FTA1380 콜센터 등을 통해 접수된 상담건수(1만1600여건)를 무역협정별, 업종별, 문의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선 협정별로는 한·중 FTA 상담 비중이 35.8%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한?·아세안(15.9%), 한?·유럽연합(EU) FTA(9.8%) 순이었다. 한·중 FTA 상담이 가장 많은 것은 연초 사드문제에 따른 통상마찰에도 불구하고 한·중 FTA 활용의 필요성에 대한 업계의 인식을 반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대중(對中) 수출은 10% 이상 감소한데 비해 한·중 FTA 혜택 품목의 수출 감소폭은 4%에 불과해 한·중 FTA가 대중 수출 감소폭을 낮춘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업종별로는 화학·화장품(14.5%), 기계(13.3%), 전기전자(7.8%) 순으로 상담비중이 높았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OEM으로 수출하는 경우가 많아 OEM발주자와 수주자 양측으로부터 상담 수요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문의유형에서는 원산지증명서(42%), 품목분류(18.3%), 원산지결정기준(5.9%)순으로 상담비중이 높았다. 원산지증명서 관련 상담 수요가 높은 이유로 FTA관리 전담자의 부재와 함께 담당자의 잦은 이직으로 관련 업무노하우 축적이 어려운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앞서 무협 FTA종합지원센터는 상반기 중 총 246개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FTA 활용 전 과정에 대한 ‘OK FTA 현장방문 컨설팅’ 서비스를 집중 지원함으로써 기업들의 FTA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또 전국 주요 지역의 FTA지원센터에 상주하는 관세사 등 전문가들이 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맞춤형 FTA 활용 해법을 제시하는 서비스를 총 1120건 제공하기도 했다.

안근배 무협 무역정책지원본부장은 “FTA종합지원센터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보다 손쉽게 FTA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고 현장에서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동남아, 인도 등 전략시장에 대한 FTA 활용 정보를 중점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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