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대한민국 해군 신형고속정에 해상용 가스터빈 공급

  • 등록 2017-12-05 오후 4:56:09

    수정 2017-12-05 오후 4:56:09

대한민국 신형 고속정 ‘참수리-211’호정 가상도.GE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제너럴일렉트릭(GE)은 대한민국 해군 차기고속정 사업(PKX-B)으로 새로 건조한 신형 고속정(PKMR) ‘참수리-211’호정에 LM500 해상용 가스터빈을 공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PKX-B 사업은 총 16척 규모로 진행되며 앞서 18척 규모로 진행된 PKX-A 사업으로 건조된 500t급 고속함과 함께 우리나라 해상을 보호하고 방어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PKX-A 1번함인 ‘윤영하함’은 앞서 2008년 실전 배치된 바 있다. GM은 PKX-A와 PKX-B 모두에 LM해상용 가스터빈을 공급했다.

이번에 건조된 신형 참수리-211호정은 220t급으로 40노트 이상 속도를 낼 수 있는 고속정으로 한진중공업(097230) 조선소에서 건조됐다. 2대의 LM500 가스터빈과 2대의 디젤 엔진으로 구성된 CODAG(COmbined Diesel And Gas Turbine) 방식으로 동력을 공급받는다.

브라이언 볼싱어 GE항공 마린 대표는 “한국에서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GE는 소형 LM500 해상용 가스터빈을 탑재한 PKX-B 선체 통합 설계를 완성할 수 있었다”며 “가스터빈 흡기시스템부터 워터제트에 이르는 모든 부품과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PKX-B의 전체 시스템 설계 분석에서 한국의 주요 부품 제조업체와 직접 협업하는 것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PKX-B의 추진시스템은 이전 PKX-A 고속정의 추진시스템보다 개선된 성능을 갖췄다. 두 사업 모두 GE의 LM500 해상용 가스터빈으로 구동되지만, PKX-B 시동장치는 전기식으로 변경됐으며 추진시스템을 개선해 공간 및 중량 45% 저감 및 추진력 7% 증가, 유지보수성 등을 끌어냈다.

이같은 개선 과정에는 국내 방산업체인 한화테크윈(012450)이 동참했다. 현재 한화테크윈은 PKX 사업에 LM500 가스터빈 추진 모듈 36대를 공급했다. 각 모듈을 고속정에 조립, 테스트 및 설치하는 역할을 수행했으며 향후 고객지원 및 제품 지원 등도 맡는다.

한편 이번 LM500가스터빈은 GE의 TF34·CF34 터보 팬 항공 엔진에서 파생된 것으로 1400만시간의 운항 시간을 자랑하는 CRJ100·200 제트기에 장착되는 CF34 제트엔진과 90% 이상 기술을 공유한다. 단순 사이클 LM500은 4.6MW (ISO)의 정격출력을 가진 2축 가스터빈으로 발전기, 터빈 및 기어박스 구동 기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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