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정밀화학 2분기 실적.(자료=롯데정밀화학) |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주력제품군인 에폭시수지 원료(ECH), 가성소다 등 염소계열의 국제가격 상승에 힘입어 2분기 실적개선에 성공했다.
롯데정밀화학(004000)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3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37.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4% 증가한 3230억원, 당기순이익은 38.6% 증가한 305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액은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 등 영향과 주요 제품 전방산업 수요 확대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성장했다”며 “영업이익 역시 염소계열 국제가 상승과 셀룰로스 제품의 지속적인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영향 등으로 큰 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제품별로는 ECH와 가성소다의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이 확대가 두드러졌다. 건축용첨가제로 사용되는 메셀로스와 의약용캡슐 원료인 애니코트의 가동률 역시 지속 상승하며 실적개선에 힘을 보탰다. 또 디젤 배기가스 저감제인 유록스와 반도체 현상액의 원료인 TMAC도 전방산업 수요 확대 등 매출이 증가했다.
앞선 관계자는 “염소계열의 ECH와 가성소다, 스페셜티 케미칼 분야의 메셀로스와 애니코트 등의 가동률 상승이 이번 수익 개선을 이끌었다”며 “2분기 발표한 헤셀로스(HEC) 증설과 같이 앞으로도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계열사 시너지를 활용한 신규사업 추진 등을 통해 성장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