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 소비지출 둔화 직격탄"…트윌리오, `매도` 두 단계 하향

BoA, 트윌리오 투자의견 `매수`서 단숨에 `시장하회`로
목표주가 175달러->85달러 반토막…현 주가대비 +13%
"경쟁 심화로 요금 인하 압박, 고객들 지출 둔화 의향"
내년 매출 성장률 전망치 30->25.1%, 내후년 30->26.1%
  • 등록 2022-11-02 오후 8:56:09

    수정 2022-11-02 오후 8:56:09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업체인 트윌리오(TWLO)가 최근 고객사들의 지출 둔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한꺼번에 두 단계나 투자의견이 강등되고 말았다.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마이클 J. 펑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트윌리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Buy)’에서 한꺼번에 두 단계 내려간 사실상의 매도 의견인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 ’로 조정했다.

또 목표주가도 종전 175달러에서 85달러로 반토막으로 내렸다. 다만 현 주가 대비로는 여전히 13% 정도는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펑크 애널리스트는 최근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내년 통신 플랫폼에 쓰는 금액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면서 “이는 경쟁 심화로 인해 요금 인하 압력과 매출 감소 우려가 있는 트윌리오에게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실제 응답자 중 52%가 내년에 올해보다 플랫폼에 대한 지출을 줄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트윌리오의 소프트웨어 제품에 대해서도 사용 및 요금 지출 의도가 낮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경기 침체 우려로 기업들이 재량적 지출을 줄이거나 더 값싼 대안을 찾으려 할 것이라는 전제 하에 트윌리오에 대해 보수적으로 봤던 우리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이에 펑크 애널리스트는 트윌리오의 내년도 매출액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0%에서 25.1%로 하향 조정했고, 2024년 전망치였던 30%에서 26.1%로 낮춰 잡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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