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6936억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선박·터미널 확보”

  • 등록 2017-10-13 오후 6:02:24

    수정 2017-10-13 오후 6:22:21

현대상선 컨테이너선.현대상선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상선(011200)은 중장기 원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 및 터미널 투자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유상증가를 추진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보통주 1천200만주를 새로 발행하며 신주 예정발행가는 주당 5780원이다. 총 조달 규모는 총 6936억원으로 시설자금으로 4000억원, 운영자금으로 2936억원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자율협약 이후 출자전환 및 채무재조정, 고비용 중고 선박 매각, 영구전환사채 및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해 왔다. 지난 8월에는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5척과 컨테이너선 2척을 발주했으며, 터미널 확보 등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증자 추진 역시 국내 유일의 국적 원양 해운사로서의 대형 컨테이너 선박의 확보와 거점 터미널 확보를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에 반드시 필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상선은 알헤시라스 터미널(TTIA) 인수와 관련 지분이 변경됐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 5월11일 공시한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지분 100% 인수 본계약 체결 예정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현대상선은 해당 터미널 인수와 관련 현대상선과 현대상선이 최대주주로 있는 SPC(에이치티알헤라시스 주식회사)와 공동으로 인수하는 것으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즉 현대상선이 50%(-1주), 현대상선이 100% 지분 투자한 SPC(에이치티알헤라시스 주식회사)가 50%(+1주) 나눠서 인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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