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비정규직 정의 명확하지 않아"

  • 등록 2017-06-09 오후 7:44:14

    수정 2017-06-09 오후 7:48:13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열린 ‘제18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한국철강협회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권오준 포스코(005490) 회장이 최근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정책과 관련 정확한 정의를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권 회장은 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열린 ‘제18회 철의 날’ 기념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정규직에 대한 정의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다”며 “정부가 그것을 명확히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문 정부는 공공부문의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는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 중이며, 이에 따라 민간기업들 역시 이에 대한 대응마련에 고심 중인 상황이다. 특히 철강사들의 경우 비정규직의 정의에 따라 대응 범위가 크게 달라진다.

포스코의 경우 본사 기간제 근로자(비정규직)만 헤아릴 경우 200여명, 전체 대비 1.2%(지난해 말 기준)에 불과하지만, 협력업체 또는 사내하청까지 범위를 넓힐 경우 비중이 50%에 육박한다.

권 회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이슈는 철강업계 뿐 아니라 모든 사업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가장 민감한 이슈”라며 “정부의 정의가 이뤄지는 대로 이에 맞게 대응해 새로운 대책을 마련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권 회장은 방미 경제사절단에 참여, 통상압박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권 회장은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하는데 함께 가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통상문제에 있어 아주 중요한 방문일 될 것이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포스코 제철소와 관련 하공정 투자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밀어주고 현지 산업부 장관이 직접 리드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방향으로 귀결될 것”이라며 “우리에게 기회는 상당히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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