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5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멀티에셋하이인컴(H)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자산배분형 재간접 ETF가 상장되는 건 국내 최초다. 정부가 지난 2017년 5월 자산배분펀드 활성화를 위해 개정한 시행령을 처음 적용받는 ETF이기도 하다.
해당 ETF는 미국에 상장된 유동성이 높은 ETF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정기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자산에 분산투자한다. Morningstar Multi-Asset High Income 10% Capped 인덱스를 추종하며, 총보수는 0.25%다. 자산군별 배분 비중은 △주식형 20% △채권형 60% △대체투자(AI) 20% 등이다.
거래소 측은 “피투자 ETF의 비율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장기적으로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함에 따라 장기·적립식 투자에 적합하다”며 “안정적 성과를 위해 환헤지를 실행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