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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3축 체계는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독자적인 대응 전력이다. 선제타격체계(Kill Chain)·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대량응징보복체계(KMPR)를 의미한다. 국방부는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 2020년대 초반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8일 국방부 2018년 국방예산요구안에 따르면 내년 방위력 개선비를 13조6076억원을 책정했다. 올해 예산 12조1970억원 대비 11.6% 늘어난 액수다. 이는 문재인 정부 출범 전 마련한 2018~2022 국방중기계획의 2018년 예산보다 2.5%포인트(p) 늘어난 것이다. 액수로는 3000억원 가량이다.
우선 킬체인 전력 확보를 위한 내년 예산으로 1조471억원을 요구했다. 우리 군 독자의 정찰위성(425) 연구개발 사업과 장거리공대지유도탄 ‘타우러스’ 추가 확보, 원거리 정밀타격이 가능한 전술지대지유도무기 개발, 투하 후 부설 위치까지 자체 추진력으로 이동하는 ‘자항기뢰’ 확보 등이 핵심이다.
KMPR 전력은 특수작전용 무인항공기(UAV), 특수작전용 유탄발사기, CH/HH-47D(시누크) 헬기 성능개량 사업 등 5억원이 배정됐다.
이와 함께 전력운영 예산은 2017년 대비 7.0% 증가한 30조 1038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책임국방 구현과 유능한 안보 구축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제를 최대한 반영해 전년보다 8.4% 증가한 총 43조 7114억원 규모의 2018년도 국방예산 요구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