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영회는 한국문학번역원이 2017년부터 추진해 온 한민족 이산문학 교류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한 문학과 영화, 그리고 음악의 장르적 경계를 넘어 예술적 성취를 함께 나누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고려인 여성 아티스트의 삶과 예술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Sound of Nomad: Koryo Arirang)를 온라인으로 상영한다. ‘디아스포라 속 여성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한 패널 대담과 행사 주제와 연관된 공연 영상 상영 등 온라인 좌담회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온라인 좌담회는 영화·문학·음악 등 디아스포라(고향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사람들) 예술을 대표하는 4명의 예술가의 이야기를 함께 듣는다. 김소영 감독, 작가 박민정, 시인 박정대, 뮤지션 림 킴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들은 디아스포라 속 여성의 삶을 들여다보고 각자의 작품 소개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