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이사는 이날 미국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서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아이폰 생산을 타격을 주고 있는 상황이지만, 애플은 앞으로도 몇 년 간 더 최신 아이폰을 계속 중국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들어 일부 아이폰을 인도에서 생산하기 시작했지만, 실제 애플이 생산 기지를 다변화하는데엔 몇 년의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예상했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 생산을 중국과 인도, 베트남에서 하고 있다.
필드핵 이사는 ”애플은 인도 등지로 생산 기지를 다변화하곤 있지만, 여전히 그 양은 매우 적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정저우 폭스콘 공장에서만 약 20만명에 이르는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는 만큼, 애플은 이를 협상 카드로 삼아 중국 정부와 협상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애플은 ‘미국보다 중국에 더 많은 직원을 두고 있다’고 호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매우 강력할 것이며, 관세나 다른 결정을 통해 미국에 대한 중국의 어떤 보복 조치라도 피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아이폰14’ 생산 차질에도 애플 실적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아이폰14 고가 모델은 인기가 많고 평가도 좋은 상태라, 대다수 소비자들은 대기 시간이 길어져도 기다렸다가 구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