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국정혼란 극복 위해 총력 다할 것”(상보)

27일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전환 후 첫 대국민담화
“현상황에 국무위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
  • 등록 2024-12-27 오후 6:26:06

    수정 2024-12-27 오후 6:26:06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지금은 국정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서면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정부는 국정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아왔던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이 의결됨에 따라 직무정지됐다. 이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인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최 권한대행은 “오늘 국회에서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이 의결됐다”며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현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국정안정을 위한 의지를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굳건한 안보, 흔들림 없는 경제, 안정된 치안 질서 등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공직사회를 향한 당부도 이어갔다. 최 권한대행은 “나라가 어려울수록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인 공직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한 치의 소홀함 없이 맡은 바 책임을 다해달라”고 했다.

국민을 향해선 “대한민국은 그간 크고 작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면서 “나라가 다시 한번 어려움에 처했지만, 국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이 합쳐진다면 지금의 위기도 능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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