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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직업계고 졸업자의 전체 취업률은 55.3%(1만6588명)로 작년(55.7%)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직업계고 취업률은 진학·입대·제외인정자(입원·사망·수형자·외국인 등)를 제외한 인원 중 취업한 비율을 산출한 것이다.
직업계고 취업률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50.7%로 바닥을 찍은 뒤 55.4%(2021년), 57.8%(2022년), 55.7%(2023년), 55.3%(2024년)로 꾸준히 55% 안팎을 기록 중이다.
반면 30명 미만 기업 취업자 비중은 같은 기간 39.9%(2021년), 33.7%(2022년), 31.8%(2023년), 30.9%(2024년)로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욱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장은 “300명 이상 기업에 취업하는 비중은 증가한 반면 30명 미만 기업 취업 비중은 줄고 있다”며 “양질의 기업으로 취업하는 비중이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졸업 후 취업이 아닌 대학 진학을 선택하는 진학률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20년에는 42.5%(3만216명)가 진학했지만 2022년 45.2%, 2023년 47%, 2024년 48%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하지 못할 바에는 진학을 택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기준 학교 유형별 취업률은 마이스터고가 7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특성화고 52.3%, 일반고 직업반 43.9% 순이다. 지역별로는 경북(69.5%), 대구(65.3%), 대전(61.1%), 경남(59.5%), 세종(59.4%), 충남(58.2%), 강원(56.2%), 광주(55.9%) 등 8개 시도가 전체 취업률 평균(55.3%)보다 높았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교육부는 올해 직업계고 학생에 대한 진로·취업을 지원하는 직업계고 거점학교를 운영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양질의 기업과 고졸 채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지도와 취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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