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에 따르면 화웨이는 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에 대항할 만한 최신 제품인 ‘어센드(Ascend) 910C’(중국명 성텅 910C) 샘플을 일부 기술 회사에 보내고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다만 화웨이는 무역과 안보를 둘러싼 미·중 갈등의 중심에 있어 목표대로 AI 칩을 대량 생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러한 제재 탓에 화웨이는 첨단 AI 칩 수율을 높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앞으로 생산량 확대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
현지 소식통은 현재 화웨이의 기존 어센드 910B의 수율도 50%에 불과해 생산 목표를 낮추고 해당 칩의 주문 처리를 연기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미국은 첨단 반도체 양산에 필수인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는 등 제재를 가하고 있다.
다른 소식통은 “화웨이는 EUV가 부족한 상황에서 단기적인 해결책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정부 및 국영기업 주문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