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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2개월여간 해당 붕괴사고의 원인을 조사해 이날 발표했다. 사조위는 무단 구조변경, 가설지지대(동바리) 조기 철거, 콘크리트 강도 부족 등을 사고 원인으로 지적했다.
김규용 건설사고조사위원회 위원장(충남대 교수)은 “이번 붕괴사고는 총체적인 부실로 발생한 인재”라며 “최종보고서는 지금까지 분석된 조사결과 등을 정리하고 세부적인 사항을 보완해 약 3주 후 국토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달 중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제재를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국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 사건이 중하고 이러한 사고의 어떤 재발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크기 때문에 법령이 정하는 가장 엄정한 처벌을 할 계획”이라며 “사조위 조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서 제재를 포함한 재발방지 대책을 3월 중에 발표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급등 출발했지만 브리핑 후 강한 제재가 나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급락 반전했다. 전거래일 대비 11.11% 하락한 1만640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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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는 총체적 부실에 의한 인재”
[김규용 건설사고조사위원회 위원장 (충남대 교수)]
“38층 PIT 슬래브가 완성이 됐고, 그 위에 원설계에는 없었던 데크플레이트 지지용 콘크리트 가벽이 설치가 됩니다. 그 다음에 38, 37, 36층에 설치가 되었던 가설지지대가 임의로 철거가 된 이후에... 콘크리트 타설이 시작됐고 이 타설된 시공 하중이 점점 이쪽 슬래브하고 가벽에 작용이 됐고요. 구조내력이 저하가 됐고 PIT층 슬래브가 붕괴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붕괴가 되면서 낙하된 충격하중에 의해서 연속적으로 이런 붕괴가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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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국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
- 국토부, 초강력 제재 카드 검토...“이달 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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