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가 이공계 대학원 연구생활장려금(한국형 스타이펜드) 사업비를 100% 국가 예산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공계 대학원 연구생활장려금 제도는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연구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지원 정책이다. 석사 과정 학생에게는 매월 최소 80만 원, 박사 과정 학생에게는 최소 110만 원의 생활비가 지급된다.
정부는 전일제 이공계 대학원생들에게 학생인건비 최저 금액 지급을 보장하고, 전반적인 지급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 대학에 필요한 학생인건비 부족분을 묶음예산(블록펀딩)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학별 최저 금액을 보장하고,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교별 여건에 맞는 인건비 지급 및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2025년도 예산안으로 600억 원을 우선 반영하여 국회에 제출했으며, 이와 관련된 사업 시행 계획을 오는 12월 말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대학원생, 연구자 등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