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니오는 2분기 매출액이 15억4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손실이 20센트였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의 13억1000달러를 넘어섰지만, 조정 주당순손실은 3센트였던 작년 2분기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또 총마진은 13.0%를 기록해 앞서 1분기의 14.6%보다 큰 폭으로 낮아졌고, 작년 2분기의 18.6%에 비해서는 무려 5.6%포인트나 줄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비용 변동폭이 커진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4~5월 중 중국에서의 코로나 봉쇄 조치를 거치면서 전기차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느라 비용이 늘어나는 게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분기 중 니오의 전기차 인도량은 2만5059대로, 당초 회사가 1분기에 전망했던 2만3000~2만5000대보다 오히려 늘었다. 회사 측은 4월과 5월에 1만2000대 정도만 인도하는데 그쳤지만, 그나마 6월에 만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생산에 최대 속도를 낼 경우 3분기에 전기차 3만1000~3만3000대 정도를 인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3분기 매출액은 19억~20억달러로 2분기보다 크게 늘 것으로 점쳤다.
이 같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니오 주가는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6% 이상 급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