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2일 연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역주민 등 1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시·군별 비전 공청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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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청회는 경기북부 10개 시군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했으며 연천에서 처음 열렸다.
이를 통해 이정훈 박사는 △한탄강 관광MICE 복합단지 조성 △한탄아이-대관람차 건립 △접경지역 에코뮤지엄 조성 △DMZ 도보길 글로벌 명소화 △임진강 주상절리 크루즈 운영 △한강하구-임진강 연계 수변관광 기반구축 같은 관광사업과 그린바이오 벨트 등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천군에 산재한 규제에 대해서는 △제한보호구역 축소 및 미활용 군용지 활용 활성화 △인구감소 지역에 대한 수도권 역차별 해소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어 장인봉 신한대 교수, 박수진 서울대 교수, 박병찬 연천군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등 외부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한 토론이 진행됐다.
심상금 연천군의회 의장은 “연천군은 94%가 군사보호구역이고 중첩규제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이라며 “각종 지원에서도 소외될 때가 많은 만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로 삶의 질 향상과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경기도는 지난 9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선포식을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미래상을 제시했고 행안부에 주민투표를 건의했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순조롭게 설치될 수 있도록 연천군민과 경기북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