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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정치권과 언론에 따르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휴대전화 화면이 계속 보도가 되고 있다. 가급적 휴대전화를 보지 말고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 불투명 보안필름 부착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같은 조치는 강제사항은 아니고 휴대전화 사용시 주의하라는 차원이었다는 게 의원총회 참석자의 설명이다.
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는 “저희가 이번에 김포 다음 공매도로 포커싱하려고 한다”는 송언석 의원과 장동혁 원내대변인의 문자 내용이 포착됐다.
국회 회의 외에도 당 회의에서도 문자가 노출된 바 있다. 지난 10월 16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 도중 조수진 최고위원과 김성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가 포착됐다. 당시 국민의힘 2기 지도부 인선 내용에 대한 것이었는데, 조 의원으로부터 내용을 전달받은 김 부위원장이 “김시현 대표 쫓겨나겠네”라고 답변해 논란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