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양수산부가 9일 오후 1시부로 저수온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 (자료=해양수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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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찬 대륙고기압이 남하하면서 발생하는 한파 영향으로 주요 해역의 수온이 하강함에 따라 이날 오후 1시 기준 인천 연안과 충남 가로림만, 천수만, 전남 함평만, 여자만 등 5개 해역에 저수온 주의보를 발표했다.
저수온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으로 발령된다. 저수온 위기경보 경계 단계에 해수부는 수산정책실장을 반장으로 하는 저수온 비상대책반을 운영한다. 저수온 발생 현황과 피해 상황을 매일 점검한다.
수과원과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현장대응반은 양식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료 급여량 조절 등 양식생물 관리 요령을 안내하고 관계자에게 수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저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료 공급 조절, 보온시설 가동 등 양식장을 관리해야 한다. 해수부는 앞서 국비 174억원을 들여 양식용수 온도를 높일 수 있는 히트펌프를 9개 광역지자체에 보급한 바 있다.
한편 저수온으로 피해가 발생하기 전 양식 어류 긴급방류를 희망하는 어가는 지자체에 이를 신청할 수 있다. 해수부는 긴급방류 물량에 대해 재난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