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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는 15일 오후 5시30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철강산업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2018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권오준 철강협회 회장(포스코(005490) 회장), 우유철 현대제철(004020)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001230)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003030) 회장, 김창수 동부제철(016380) 사장, 송재빈 철강협회 상근부회장, 손봉락 TCC동양(002710) 회장 등 철강업계 대표 및 임원, 학계 및 연구소, 철강수요업계 등 철강관련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에 올해 철강업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할 주요 사항에 대한 제언을 이었다. 권 회장은 “한국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생산 공정의 효율화 및 고급 제품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며 “또 국내 수요산업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철강산업내의 협력 뿐만 아니라 수요 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신규 수요 발굴 및 제품개발 노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국내 철강업계의 가장 큰 위협으로 꼽히고 있는 보호무역주의와 관련해서는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처에 나설 것임을 거듭 확인했다. 권 회장은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등 주요국들의 보호무역 조치는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통상환경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국내제품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에 대해서는 정부와 함께 당당히 대응하고, 국제사회에서 공정한 룰이 준수되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장관은 이에 축사를 통해 “철강업계가 보호무역주의를 극복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부가 철강소재를 개발하고 친환경 설비로 전환해야한다”며 “당면한 통상현안에는 민·관이 협력해서 대처해야 한다”고 응했다. 이어 “대형철강사와 중견·중소철강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최저임금 인상의 정착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