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임직원 업무 효율화 AI 챗봇 ‘GENIE’ 도입

사내 규정 및 업무 매뉴얼 실시간 답변 제공
정보 검색과 부서 간 소통 시간 단축
  • 등록 2024-11-15 오후 2:37:04

    수정 2024-11-15 오후 2:37:0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안랩(053800)(대표 강석균)이 생성형 AI를 적용한 임직원 전용 챗봇 ‘GENIE’(지니)를 사내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은 안랩의 임직원들이 업무 중 자주 겪는 정보 검색 및 소통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이고,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지니’ 메인 화면
AI 챗봇 ‘GENIE’, 실시간 업무 정보 제공


‘GENIE’는 알라딘의 ‘램프의 요정 지니’를 모티브로, 임직원들의 생성형 AI 길잡이(Generative Navigator for Internal Employees)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챗봇은 사내 규정, 제도, 업무 매뉴얼, 제품 릴리즈 정보 등 폭넓은 업무 유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임직원들이 별도의 검색이나 자료 조회 없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안랩의 임직원들은 지니에 질문을 입력하기만 하면, 사내 게시판이나 관련 문서를 하나하나 찾지 않고도 24시간 언제든지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내 정책이나 절차, 업무 관련 지침에 대한 질의에 대해 즉각적으로 정확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오픈AI GPT 기반으로 정확한 정보 제공

‘GENIE’는 오픈AI의 GPT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사내 정보에 한정된 데이터 학습을 통해 AI의 정확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AI가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는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현상을 줄였다.

할루시네이션은 AI가 사실과 다른 부정확한 정보를 생성하는 현상으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GENIE’는 오직 사내 인증을 받은 임직원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으며,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 권한도 철저히 관리된다.

실시간 인덱싱(Indexing)을 통해 사내 정보의 변경사항이 즉시 반영되며, 새로운 정보에 대해서도 빠르게 업데이트된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항상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랩은 ‘GENIE’의 도입으로 임직원들이 정보 검색 및 부서 간 소통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간을 절약한 임직원들은 더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전체적인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

또한, 안랩은 GENIE를 사내 메신저와 연동하고, 응답 가능한 콘텐츠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임직원들이 더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으로, 사용자가 대신해 특정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기술도 적용될 예정이다.

안랩의 정보전략실 이상구 실장은 “이번 ‘GENIE’ 도입을 통해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한편, 앞으로도 다양한 AI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랩은 보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I 기술을 다양한 업무에 적용하며, 임직원들이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안랩은 AI 기반의 업무 효율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GENIE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임직원의 업무를 보조하고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업무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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