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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실장은 “나 원내대표가 처음 (경제청문회를) 제안할 때는 김수현 (전임) 실장이라고 딱 집었는데, 저로 바뀌었다고 거부하진 않으리라 본다“며 ”여야간에 논의하고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했다.
아울러 “국회가 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건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고 국회의 권한”이라며 “국회의 비판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건 정부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 자주 찾아 뵙고 주시는 조언을 경청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조속히 정상화돼 어려운 환경에 있는 서민을 위한 추경이 조속히 통과되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실장이 이인영 원내대표를 만나서도 “경제원탁회의와 관련해 나 원내대표에게 국회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했다”고 말하자, 이 원내대표는 “의장님 주도로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에 저에게 허락을 받지 않아도 된다. 기꺼이 임하겠다는 긍정적인 메시지 환영한다”고 답했다.
김 실장은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예방해 “지난 2년 동안 정의당과 이 대표를 찾아뵐 때마다 마음이 푸근했다”며 “앞으로도 정의당에서 주는 조언과 쓴소리를 귀담아듣고 대통령과 행정부처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야당과 더 많이 소통하라’는 이인영 원내대표의 권유로 이정미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을 먼저 만났다.
김 실장은 오는 28일 민주당 이해찬·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를 예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