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임단협 수정안 제시…"고용안정, 임금반납 철회 담아"

  • 등록 2018-12-20 오후 4:13:59

    수정 2018-12-20 오후 4:13:59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중공업이 임단협 연내 타결의 의지를 담은 제시안을 내놓았다.

현대중공업(009540)은 20일 열린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28차 교섭에서 새로운 회사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위기극복을 위해 회사가 할 수 있는 자구노력은 계속하되, 노사간 신뢰회복을 통해 일하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새로운 회사제시안을 마련했다. 이날 제시한 회사안의 주요 내용은 ‘고용 안정’과 ‘임금 반납 철회’다.

회사는 해양공장 가동 중단으로 유휴인력 문제가 여전한 상황이지만 내년 말까지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 유휴 해양인력은 전환배치를 추진하고 고통분담 차원에서 제시했던 기본급 20% 반납도 철회했다. 이외에도 △기본급 동결 △귀향비, 생일축하금 등의 기본급 전환 6만6000원 △생산목표 달성 격려금 100%+150만원 등도 함께 제시했다.

현대중공업이 새로운 제시안을 통해 노조(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요구사항의 상당 부분을 수용하기로 한 만큼 임단협 연내 타결을 위해서는 이제 노조의 결단만 남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미포조선, 삼호중공업 등 그룹 내 조선3사 중에서 현대중공업만 임단협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며 “임단협을 연내에 끝내고, 새해에는 노사가 함께 위기극복을 위한 새출발을 하자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월 8일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상견례를 가진 이후 약 7개월 간 교섭을 이어왔으며, 노조의 동의로 잠정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다음주 중 조합원 총회를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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