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4분기 기준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는 전분기(2024년 10월 1일) 대비 0.4% 하락했다. 전세 가격도 0.25% 하락했다. 월세만 0.4% 올랐다.
서울 오피스텔은 3분기 0.05% 상승했으나 4분기 0.02% 상승에 그쳐 상승폭이 둔화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역세권 신축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로 상승세가 유지됐지만 대출규제 영향에 따른 수요 둔화로 매수 문의가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지방도 하락폭이 0.86%로 전분기(-0.83%)보다 커졌다. 입주 물량이 많은 대구, 광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적체된 영향이다.
4분기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전국 기준 하락폭이 커졌다. 3분기 0.2% 하락에서 4분기 0.25% 하락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은 0.13% 하락해 전분기와 같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방은 0.48% 하락에서 0.68% 하락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그나마 서울은 0.02% 상승했지만 3분기(0.07%) 대비로는 상승폭이 둔화했다.
12월 전국 오피스텔의 전월세 전환율은 6.19%로 집계됐다. 전월세 전환율은 오피스텔 임대인이 전세를 월세로 바꿀 때 월세를 얼마나 받을지 계산하는 기준이 되는 지표로 전월세 전환율이 높을수록 월세가 비싸진다. 이는 부동산원이 작년 12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산정한 것이다. 수익률은 5.45%로 나타났다.
전월세 전환율은 수도권이 6.14%, 지장이 6.75%, 서울이 5.76%로 집계됐다. 수익률은 수도권이 5.35%, 지방이 5.86%, 서울이 4.90%로 조사됐다.
전국 오피스텔의 매매 가격 대비 전세 가격 비율은 84.91%로 집계됐다. 수도권 85.3%, 지방 83.4%, 서울 84.5%로 나타났다.